이직시 고려사항, 돈만 보고 이직하면 100% 후회하는 이유 4가지
| 이직시 고려사항 |
연봉 인상에 눈이 멀어 '독이 든 성배'를 마시지 마세요. 높은 연봉 뒤에 숨겨진 살인적인 업무 강도, 최악의 사내 정치, 그리고 커리어를 망치는 '물경력'의 위험성까지. 이직 후회 1순위로 꼽히는 현실적인 이유들과 현명한 이직 판단 기준을 공개합니다.
이직의 제1 목적은 당연히 연봉 인상입니다. 하지만 연봉이 유일한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소위 '금융치료'라고 하지만,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기쁨은 월급날 딱 하루뿐이고, 나머지 29일은 지옥 같은 회사 생활을 견뎌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직 시장에는 '골든 수갑(Golden Handcuffs)'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돈을 많이 줘서 도망가지 못하게 묶어둔다는 뜻이죠. 연봉 뒤에 숨어 있는 4가지 함정을 확인해 보세요.
1. 그 돈은 '야근 수당'일 확률이 높습니다
갑자기 파격적인 연봉을 제안하는 회사, 특히 인력난을 겪는 곳이라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들이 주는 높은 기본급에는 '포괄임금제'라는 명목하에 당신의 저녁과 주말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현실: 연봉은 20% 올랐는데 업무량은 50% 늘어났다면? 시급으로 따지면 오히려 연봉 삭감입니다. 매일 밤 10시까지 야근하고 주말에도 카톡이 울린다면, 늘어난 연봉은 병원비로 다 나가게 됩니다.
2. '사람'이 문제인 곳은 돈으로 보상하려 합니다
업계 평판이 안 좋거나 조직 문화가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곳(속칭 꼰대 문화)은 인재를 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웃돈'을 얹어줍니다.
- 위험 신호: 잡플래닛 평점이 2.0점대인데 연봉은 업계 탑티어라면? 그곳은 전쟁터일 가능성이 큽니다. 괴팍한 상사, 지독한 사내 정치, 체계 없는 업무 프로세스를 돈으로 떼우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정신 건강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3. 커리어의 무덤: '물경력'의 공포
돈을 많이 주는데 일은 편한 곳? 천국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가장 위험합니다. 당장의 연봉은 높지만 배울 것이 없고, 단순 반복 업무만 하거나 사양 산업에 속해 있다면 당신은 '고연봉 저효율 인력'이 됩니다.
⚠️ 결말: 3년 뒤 다시 이직하려고 시장에 나왔을 때, "그 연봉 받고 이런 일밖에 안 해봤어요?"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몸값은 높은데 갈 곳이 없는 '이직 불가 상태'가 되는 것이죠.
4. '생존'이 불안한 회사일 수도 있습니다
스타트업이나 급성장하는 회사 중에는 투자금을 받아 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재무 건전성(Runway)을 보지 않고 연봉만 보고 갔다가는 낭패를 봅니다.
- 리스크: 높은 연봉을 약속받고 갔는데, 6개월 뒤에 회사가 폐업하거나 구조조정을 단행해 실업자가 되는 케이스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연봉 계약서보다 중요한 것은 회사의 생존 가능성입니다.
'시급'을 계산해 보세요
이직을 고민할 때 절대 연봉 총액만 보지 마세요. [총 연봉 ÷ 예상 근무 시간]을 계산해 보셔야 합니다.
연봉 5,000만 원에 칼퇴근하는 삶과, 연봉 6,000만 원에 매일 야근하는 삶. 당신의 행복도와 '시간당 가치'는 어느 쪽이 더 높을까요?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망가진 멘탈과 커리어는 복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