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이별..." 결례 없이 보내는 부고 문자 작성법 & 상황별 예시 모음


부고 문자 작성법
부고 문자 작성법

 경황없는 장례 절차 중 가장 고민되는 부고 문자. 필수 포함 정보(빈소, 발인, 장지)부터 직장 동료/지인별 맞춤 예시, 그리고 계좌번호를 정중하게 남기는 방법까지. 유족의 품격을 지키며 소식을 전하는 가이드를 확인하세요.

큰 슬픔에 빠져 있다 보면, 평소엔 익숙하던 문자 한 통 보내는 일도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부고 문자는 고인의 부고 사실을 알리고 장례 일정을 공유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너무 감정에 치우치기보다는, 조문객이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필수 요소부터 챙겨보겠습니다.

1. 부고 문자에 꼭 들어가야 할 '6가지 정보'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다시 묻는 연락이 와서 상주가 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아래 6가지는 꼭 체크하세요.

  1. 고인 정보: 성함과 상주와의 관계 (예: 부친상, 모친상, 빙부상 등)
  2. 별세 일시: 돌아가신 날짜
  3. 빈소 위치: 장례식장 이름과 호수 (내비게이션용 주소나 링크 첨부 추천)
  4. 발인 일시: 장례식장을 떠나는 날짜와 시간
  5. 장지: 고인을 모시는 장소 (선산, 납골당 등)
  6. 상주 및 연락처: 대표 상주 이름과 연락처

2. 상황별 부고 문자 예시 (복사해서 쓰세요)

Type A. 가장 일반적이고 격식 있는 문구

[부고]
OOO의 부친 (故) OOO 님께서 O월 O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빈소: OO장례식장 O호실
(주소: 서울 OO구 OO로 123)
■ 발인: 202X년 O월 O일(요일) 오전 O시
■ 장지: OO추모공원
■ 상주: (아들) OOO, (딸) OOO, (사위) OOO 올림
■ 연락처: 010-0000-0000

Type B. 계좌번호를 포함할 때 (정중하게)

요즘은 직접 조문을 오기 힘든 분들을 위해 계좌번호를 남기는 것이 결례가 아닙니다. 단, '마음 전하실 곳'이라는 표현으로 하단에 조심스럽게 덧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위 내용과 동일)

코로나19 상황 및 개인 사정으로 조문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마음 전하실 곳을 남깁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 마음 전하실 곳:
OO은행 123-456-7890 (예금주: OOO)

Type C. 가족장(조문을 받지 않을 때)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면, 이를 명확히 알려 헛걸음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부고]
(故) OOO 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평소 고인의 유지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조용히 치르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하오니, 마음으로만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상주: OOO 올림

3. 에티켓 팁: "이건 주의하세요"

작성할 때 실수하기 쉬운 포인트들입니다.

  • 발송 시간: 부고는 시급한 사안이라 늦은 밤이나 새벽에 보내도 크게 결례는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오전 7시 ~ 오후 9시 사이가 가장 좋습니다.
  • 호칭 정리: 사위는 '빙부상/빙모상'이라고 쓰기도 하지만, 요즘은 알기 쉽게 '장인상/장모상'으로 쓰는 추세입니다.
  • 계좌번호 위치: 메시지의 맨 마지막에 배치하는 것이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됩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상주님,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부고 문자는 고인의 마지막을 세상에 알리는 소중한 절차입니다.

차분하게 내용을 작성하여 보내시고, 남은 장례 절차 동안 고인을 추억하며 평안하게 보내드리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