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이냐, 주류냐?" 경찰 행정직 vs 일반 행정직 결정적 차이 3가지 (민원, 승진, 비상 근무)


경찰 행정직 vs 일반 행정직

 같은 행정직이라도 근무처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경찰서에서 일하는 '경찰 행정직'과 시청/동사무소의 '일반 행정직'. 악성 민원 강도부터 비상 근무(제설, 축제) 유무, 그리고 조직 내 승진 한계까지. 나에게 맞는 직렬을 찾는 현실적인 기준을 제시합니다.

시험 과목이 겹치다 보니 많은 분들이 두 직렬을 함께 준비합니다. 하지만 합격 후 겪게 될 현실은 완전히 다릅니다. 나의 성향은 어디에 더 맞을까요? 3라운드 대결로 정리했습니다.

ROUND 1. 민원 & 비상 근무: "누가 더 편한가?"

워라밸을 중시한다면 압도적으로 경찰 행정직의 승리입니다.

구분경찰 행정직 (경찰청)일반 행정직 (지자체)
민원 강도중/하
(면허, 과태료 등 단순 행정 위주,
악성 민원은 경찰관이 방어)
상/최상
(복지, 인감, 불법 주차 등 생활 민원,
욕설 및 고성 빈번)
비상 근무거의 없음
(치안 현장은 경찰관 담당)
매우 잦음
(선거, 태풍, 제설, 산불, 지역 축제 등
주말 동원 많음)

💡 현실 비교
눈이 펑펑 오는 날, 일반 행정직은 새벽에 비상 소집되어 눈을 치우러 나가지만, 경찰 행정직은 따뜻한 사무실에서 출근 준비를 합니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ROUND 2. 조직 내 입지: "누가 주인인가?"

조직의 '주류(Mainstream)'가 되어 성장하고 싶다면 일반 행정직의 승리입니다.

  • 일반 행정직: 시청, 구청의 주인은 행정직입니다. 시장, 군수를 보좌하며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승진의 길이 넓게 열려 있습니다.
  • 경찰 행정직: 경찰청의 주인은 '경찰관(제복 입은 특정직)'입니다. 행정직은 지원 부서 역할에 머무르며,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자리가 적어 '소수 직렬'의 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ROUND 3. 근무지 이동: "어디서 일하는가?"

이 부분은 무승부 혹은 개인의 취향 차이입니다.

  • 경찰 행정직: 지방경찰청 단위(예: 경기남부청)로 뽑기 때문에, 해당 권역 내의 경찰서들을 순환 근무합니다. (한 곳에 평생 알박기 불가)
  • 일반 행정직: 해당 시/군(예: 수원시) 내에서만 돕니다. 집 근처 동사무소나 시청에서 정착하여 근무하기에 유리합니다.

성향별 추천 가이드

여러분의 성격에 따라 추천하는 직렬이 다릅니다.

  1. "나는 승진 욕심 없고, 칼퇴근해서 내 취미 생활 즐기는 게 최고다."
    👉 무조건 경찰 행정직을 추천합니다.
  2. "나는 조직의 중심에서 인정받고 싶고, 우리 동네(연고지)를 떠나기 싫다."
    👉 조금 힘들어도 일반 행정직(지방직)이 맞습니다.

단순히 경쟁률만 보고 지원하기보다는, 합격 후 30년 동안 몸담을 직장의 분위기를 먼저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