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때 돈 얘기, 먼저 꺼내도 될까?" 연봉 협상의 골든타임과 절대 금기사항
| 연봉 협상의 골든타임 |
면접 마지막에 "연봉은 얼마인가요?"라고 묻고 싶으신가요? 합격을 부르는 연봉 협상의 타이밍은 따로 있습니다. 1차 면접 광탈을 부르는 실수와 "희망 연봉이 어떻게 되세요?"라는 질문에 내 몸값을 지키며 답변하는 모범 답안을 공개합니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연봉이 직장을 선택하는 제1기준일 수 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아직 뽑을지도 안 정했는데 돈부터 밝히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 어떻게 물어봐야 내 가치를 깎아먹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단계별로 정리해 드립니다.
1. 절대 묻지 마세요: 1차 실무 면접
팀장급이 들어오는 1차 면접(직무 면접)에서는 연봉 얘기를 절대 먼저 꺼내지 마세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1차 면접관은 연봉 결정 권한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일 잘할 사람'을 뽑으러 온 것이지, 예산을 집행하러 온 게 아닙니다. 이때 연봉 질문을 하면 "직무보다 돈에 관심이 많군"이라는 부정적 인상만 남기고 탈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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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눈치를 보세요: 2차 임원 면접
임원 면접이나 최종 면접에서는 분위기를 봐야 합니다. 하지만 이때도 지원자가 먼저 구체적인 액수를 묻는 것은 비추천입니다.
대신, 회사가 먼저 물어볼 확률이 높습니다. "희망 연봉이 어떻게 되나요?" 바로 이 질문이 들어왔을 때가 기회입니다.
💡 희망 연봉 질문 답변 공식
여기서 "저는 5,000만 원 받고 싶습니다"라고 딱 잘라 말하면 하수입니다. 이렇게 대답하세요.
- 신입/주니어: "회사 내규에 따르겠습니다만, 업계 평균 수준 이상이면 좋겠습니다."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 경력직: "직전 연봉이 영끌(성과급 포함) 기준 0,000만 원이었습니다. 이직하게 된다면 새로운 업무 범위와 책임을 고려하여 약 10~15% 인상된 0,000만 원 ~ 0,000만 원 사이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회사의 복지나 처우에 따라 유연하게 협의 가능합니다."
👉 포인트: '단일 숫자'가 아닌 '범위(Range)'를 제시하고, '협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3. 진짜 협상의 시간: '최종 합격' 통보 후
여러분이 갑(甲)이 되는 유일한 순간입니다. 회사가 "당신을 뽑겠습니다"라고 최종 합격 통보(오퍼 레터)를 보냈을 때, 바로 이때가 진짜 연봉 협상의 골든타임입니다.
- 인사팀에서 제시한 처우(연봉 계약서 초안)를 꼼꼼히 확인합니다.
- 금액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합격의 기쁨을 잠시 미루고 "조율이 가능한지" 정중하게 메일을 보냅니다.
- 이때는 구체적인 근거(나의 전 직장 성과, 업계 평균 데이터 등)를 들이밀며 숫자를 논의해도 됩니다. 이미 회사는 당신을 원하고 있으니까요.
급한 사람이 진다
협상의 제1원칙은 "아쉬운 사람이 진다"입니다. 면접장에서 돈 얘기를 먼저 꺼내는 순간, 여러분은 '돈이 급한 사람'으로 비춰져 협상 주도권을 잃게 됩니다.
면접장에서는 오직 '내가 이 회사에 돈을 얼마나 벌어다 줄 수 있는지(직무 역량)'만 어필하세요. 그 가치가 증명되면, 연봉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거나 여러분이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