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시 고려사항, 이직 vs 잔류, 돈만 보고 결정하면 100% 후회하는 이유


이직시 고려사항
이직시 고려사항

 이직 제안, 연봉만 보고 수락하시나요? 연봉 인상분 500만 원의 실제 월 수령액 차이와 '이직 비용'을 계산해 드립니다. 돈보다 중요한 커리어 성장성, 조직 문화, 워라밸을 포함한 후회 없는 이직 판단 체크리스트를 확인하세요.

이직의 가장 큰 동기부여는 분명 연봉 인상입니다. 하지만 연봉이 모든 불만족을 해결해 주는 만능열쇠는 아닙니다. 잔류와 이직 사이에서 계산기를 두드릴 때, 반드시 따져봐야 할 '보이지 않는 비용'들이 있습니다.

1. 연봉 인상의 '실수령액' 함정

"연봉 500만 원 올려준대!"라고 하면 꽤 큰돈 같지만, 세금 떼고 월급으로 나누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연봉 500만 원 인상 시: 월 실수령액 증가는 약 35만 원 내외입니다.
  • 연봉 300만 원 인상 시: 월 실수령액 증가는 약 20만 원 내외입니다.

물론 적은 돈은 아닙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스트레스, 텃세, 업무 파악을 위한 야근 등을 고려했을 때, 월 30만 원이 그 모든 고통을 보상해 줄 수 있을까요? 만약 출퇴근 거리가 멀어져 교통비가 더 나온다면, 사실상 남는 게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직의 치트키, 헤드헌터 그냥 이력서만 던지면 손해입니다. 연봉 20% 올리는 헤드헌터 활용 전략 5가지

2. 돈 외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3가지

헤드헌터들이 말하는 '성공적인 이직'은 연봉뿐만 아니라 아래 3박자가 맞을 때 이루어집니다.

① 커리어 성장성 (물경력 주의)

돈을 많이 줘도, 배울 게 없는 곳은 위험합니다. 지금 당장 500만 원 더 받자고 단순 반복 업무나 사양 산업으로 이동하면, 3년 뒤 다음 이직 때는 갈 곳이 없어집니다.

② 조직 문화와 사람 (빌런 보존의 법칙)

지금 회사가 싫은 이유가 '사람' 때문인가요? 옮길 회사에 '더한 사람'이 없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잡플래닛이나 블라인드 평점이 2.0점 대라면, 연봉을 많이 주는 이유가 '위로금' 성격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③ 워라밸과 출퇴근 (시간 가치)

연봉 1천만 원이 올랐는데 야근이 매일 3시간씩 늘어난다면? 시급으로 따지면 오히려 연봉 삭감입니다. 나의 '저녁 있는 삶'을 돈으로 파는 것이 합당한지 계산해 봐야 합니다.


3. 라로밀리의 판단 기준: "이럴 땐 떠나세요"

그렇다면 어느 정도여야 옮길 만할까요? 보편적인 기준을 제시해 드립니다.

  • 연봉 인상률 15~20% 이상: 이 정도면 '이직 리스크(적응 실패 위험)'를 감수하고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직무/산업의 긍정적 변화: 연봉이 동결이더라도, 사양 산업에서 성장 산업(예: AI, 바이오 등)으로 직무를 전환할 수 있다면 투자의 관점에서 이직을 추천합니다.
  • 네임 밸류 업그레이드: 중소기업에서 중견/대기업으로의 이동은, 당장의 연봉보다 향후 커리어의 '간판'을 바꾸는 것이므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핑계가 '돈'뿐이라면 멈추세요

이직 사유를 적을 때, "연봉 불만족" 외에 다른 이유(성장, 문화 등)를 적을 게 없다면, 지금은 잔류하는 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협상'을 통해 연봉을 올리는 게, 낯선 곳에서 바닥부터 다시 증명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일 수 있거든요. 부디 눈앞의 숫자보다 여러분의 10년 뒤를 보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